KBY_7701-1.jpg

(지난 10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팀인 울산 현대고 선수들이 우승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타임포커스/김병용 기자]울산 현대고(감독 박기욱, 이하 현대고)가 김민근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하는 활약에 디펜딩 챔피언인천 대건고(감독 김정우, 이하 대건고)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현대고는 작년 대회 우승 팀인 대건고를 대회 정상을 놓고 일전이 열린 결승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준결승전에서 5-0으로 경희고를 대파하는 등 네 경기 12득점 가공할 공격력과 무실점의 탐탐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간 압박을 통해 빠른 빌드업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았으나 이에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맞대응한 대건고의 저항으로 공방을 벌리던 중 전반 4분에 나온 선제골은 대건고의 몫이었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측면을 치고 올라간 김민서의 크로스를 팀 주장인 김채웅이 살짝 돌려놓는 재치 있는 헤더 골에 일격에 맞고 잠시 주춤하던 공격력의 세밀함을 더해 맹공세를 펼쳐 전반 17분 박건우이 상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으며 역전골을 위해 더욱 세찬 공세를 퍼부었으나 이에 대건고는 끈끈한 수비조직력과 협력 커버링으로 막아내는 치열한 공방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현대고 박기욱 감독은 재개된 후반전은 이경운을 빼고 조영광을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주었고 후반12분 조영광은 기회를 준 감독에게 보답을 주기라도 하듯이 박건웅의 어시스트를 받아 판을 뒤집는 역전골을 넣으면서 박기욱 감독의 용병술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후 봉쇄를 풀고 대대적인 반격으로 치고 올라오는 대건고에 맞서 공세를 맞대응하는 공방은 더욱 치열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후반 18분 상대선수를 저지하는 상황에 대건고에게 프리킥이 주어졌고 킥한 볼을 김민근과 수비들이 우왕좌앙하는 틈을 비집고 대건고 김범교가 몸을 던지는 투혼과 볼에 대한 강한 집중력으로 동점골을 내주면서 또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려지고 끝장 승부를 가리는 양 팀은 서로간의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으나 별 소득 없는 분주함을 남기며 주어진 정규시간을 끝나려는 후반 종료직전인 40분에 대건고 신치호가 전반11분에 이어 또 다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하는 막판 변수가 만들어지면서 종료되었다.

 

대회 규정에 의해 각 전,후반 10분씩 연장전으로 재개된 양 팀 감독간의 치열한 '수 싸움'은 상황에 맞는 포석인 교체를 통한 전술 변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밀집수비로 꽁꽁 걸어 잠근 채 버티는 대건고을 상대로 현대고는 수적우위에도 불구하고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는 헛심만 쓰며 주어진 연장전 전,후반을 마치고 승부차기로 돌입하였다.

 

이날 경기 지옥의 룰렛승부차기는 현대고 김민근 골키퍼가 막고 넣고 마무리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진가를 확실히 보여현대고가 우승하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KBY03989-1.jpg

(지난 10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 전국고교축구대회' 울산 현대고와 인천 대건고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울산 현대고 김민근이 상대 킥을 막아내고 모습)

 

승부차기는 토스에 의해 현대고 선축으로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인 박건웅이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으며 이에 맞서 대건고는 김민석이 골을 맞받아치며 다시 원점.

하지만 두 번째 키커에서 저울추가 현대고쪽으로 기울렸다,

현대고 두 번째 조영광은 성공시킨 반면에 대건고 김병현을 현대고 김민근에 선방에 막혀 머리를 감싸쥐었다.

 

 

세 번째 키커로는 현대고 김승환과 대건고 김환희는 나란히 골을 성공시켰고 네 번째 키커에서는 현대고 김민근 골키퍼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에 보템이 되었고 이후 대건고 키커인 김범교의 킥을 몸을 던지는 동물적 감각으로 막아내면서 108분간의 혈투를 마무리했다.

 

지난 830일부터 천혜의 자연환경과 태고의 신비가 살아있는 공룡나라 고성군일대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건고를 포함한 22개 전국고등축구팀이 참가한 ()MBC경남(대표 정대균)과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주최하고 ()MBC경남, 경남축구협회(회장 김상석), 고성군축구협회(회장 송호준)이 공동주관하는 42회 문화체육관광부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오늘 10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고와 대건고의 결승전을 끝으로 12일간의 낭랑 18세들의 열전을 마감되었다.

 

대회결과는 다음과 같다

 

[단체상]

우승--울산 현대고

준우승-인천대건고

페어플레이팀-경남 철성고

 

[개인상]

최우수선수상--박건웅(울산 현대고)

우수선수상---김채웅(인천 대건고)

득점상--이지호(울산 현대고)

공격상--장시영(울산 현대고)

수비상--김재영(인천 대건고)

GK--김민근(울산 현대고)

베스트영플레이상--박현빈(인천 대건고)

최우수지도자상--박기욱(울산 현대고)

우수지도자상--김정우(인천 대건고)

최우수심판상--원종훈(경기), 박명훈(경남), 이승욱(대구), 우병훈(울산), 이영준(부산), 문대성(서울, 이상6)

 

[무단 전제,무단 복사 금지 타임포커스 김병용 기자 kby13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