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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나 청와대 관계자만 알겠지만, 현재까지 나온 얘기들이랑 정치적인 관점에서 썰을 좀 풀어드릴게요. 

아마 이런저런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을듯 합니다.

'명예회복'과 운동의 역사적 의미 강조: 제일 크게 언급되는 이유 중 하나예요. 

추미애 의원님도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광복절을 맞아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잖아요.

윤 전 의원 측이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논란이나 사법적 판단이 '위안부 운동' 자체를 폄훼하거나 윤 전 의원을 부당하게 낙인찍은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사면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의 순수성과 의미는 퇴색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죠.

특정 지지층 결집 및 정치적 메시지: 사면은 결국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국민 통합'이라는 명분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특정 지지층에 대한 '보상'이나 '메시지'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사면 논의와 함께 윤미향 전 의원 사면이 거론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을듯합니다.

핵심 지지층에게 '우리가 당신들을 잊지 않았다', '억울한 상황에 처한 우리 편을 챙긴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어요. 

한마디로 '여론보다는 여권 내 여론을 챙긴다'는 분석도 있었잖아요. 

'정치적 탄압' 프레임 강화: 윤미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자신의 사건이 정치적 공격이나 마녀사냥에 가깝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사면을 해줌으로써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정부가 특정 정치 세력에 대한 '정치적 탄압'에 맞서 싸우는 듯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법 시스템에 대한 메시지: 사실 윤미향 전 의원은 횡령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확정을 받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사면을 결정한다면, 이는 사법부의 판단과는 별개로 행정부의 판단(대통령의 통치 행위)을 통해 다른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요. 

물론 이건 엄청 논란이 될 수 있는 지점이에요.

이런저런 이유들이 얽히고설켜서 고심 끝에 사면을 추진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도 결정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거 아시죠? 특히 반대 여론이 엄청 쎄니까,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